구피 새끼 키우는 법: 건강하게 치어를 키우는 실전 노하우
**구피(Guppy)**는 번식이 쉬워 ‘물속의 토끼’라고 불릴 만큼 새끼를 자주 낳는 열대어입니다. 하지만 구피가 새끼를 낳는다고 해서 모두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구피 치어(새끼)를 처음 키우는 분들이라면, 사육 환경과 먹이, 성장 단계별 관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피 새끼 키우는 법을 단계별로 정리하여,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실전 가이드를 제공해 드립니다.
1. 구피가 새끼를 낳는 시기와 준비
구피는 수컷과 암컷이 함께 있으면 약 1달 간격으로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임신한 암컷은 배가 점점 커지고 항문 쪽에 검은 점(임신반)이 선명해집니다.
▶ 임신한 구피를 위한 준비
- 출산통 분리: 암컷이 곧 출산할 것 같으면, 출산통 또는 치어통에 옮겨 주세요. 다른 성어 구피가 새끼를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스트레스 최소화: 이동 시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고, 물의 온도와 수질이 동일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갓 태어난 구피 치어 보호하기
구피 치어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헤엄칠 수 있지만 매우 작고 연약합니다. 성어(어른 구피)가 새끼를 잡아먹는 일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치어만 따로 분리해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 치어 전용 수조 준비
- 작은 부화통 또는 별도의 치어 수조를 준비하세요.
- 물 온도는 25~27도로 유지하고, 약한 여과기를 사용해 수질을 깨끗이 유지합니다.
- 수조 바닥에는 **수초(모스, 혼드워트 등)**를 넣어 은신처를 마련해 주세요.
키워드 참고: 구피 치어 수조, 구피 부화통, 구피 새끼 잡아먹는 이유
3. 구피 새끼 먹이 주는 방법
구피 새끼는 크기가 매우 작아 일반 사료를 먹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어 전용 먹이나 잘게 빻은 사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 먹이
- 브라인쉬림프 알 부화 후 급여: 생먹이로 가장 인기 있으며, 치어 성장에 탁월합니다.
- 구피 치어 전용 분말 사료: 시중에 판매되는 가루 형태의 사료도 유용합니다.
- 어미 구피 먹이 가루로 만들기: 일반 사료를 곱게 갈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급여 요령
- 하루 3~4회, 소량씩 나누어 줍니다.
- 물속에 오래 남아 수질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먹은 후 5분 이내에 남은 먹이는 제거해 주세요.
4. 성장 단계별 관리 방법
구피 치어는 빠르게 자라며, 보통 1~2개월이면 성어와 비슷한 크기로 성장합니다.
▶ 1~2주 차: 가장 예민한 시기
- 온도와 수질 변화를 최소화하고, 매일 조금씩 환수(물갈이)를 해 주세요.
- 치어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먹이에 반응하면 건강한 상태입니다.
▶ 3~4주 차: 몸집이 커지고 색이 나타남
- 이 시기부터는 성어와 함께 지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몸집이 충분히 클 때까지는 분리 유지가 안전합니다.
▶ 1~2개월 차: 성체 구피 합사 가능
- 충분히 성장했다면 메인 수조에 합사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큰 성어와의 합사는 주의해야 합니다.
5. 자주 묻는 질문(FAQ)
Q1. 구피 새끼는 몇 마리나 태어나나요?
→ 한 번에 평균 20~40마리, 많게는 100마리 이상도 태어날 수 있습니다.
Q2. 구피가 새끼를 잡아먹는 이유는?
→ 스트레스, 배고픔, 공간 부족 등이 원인입니다. 출산 직후는 반드시 분리해 주세요.
Q3. 치어 수조는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나요?
→ 보통 4~6주까지는 따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치어의 크기나 활동성을 보고 판단하세요.
마무리하며
구피는 번식이 쉬운 만큼, 새끼를 잘 키우는 것이 관건입니다. 환경, 먹이, 분리 사육만 잘 관리해도 건강한 구피 치어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도 위의 내용을 참고하여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면, 예쁜 구피 가족을 쉽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