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바로 외국인 등록증입니다. 이 작은 카드 한 장이 여러분의 일상생활과 행정처리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외국인 등록증이 무엇인지, 어떻게 신청하는지,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외국인 등록증이란?
외국인 등록증(Alien Registration Card, ARC)은 한국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이 반드시 발급받아야 하는 신분증입니다. 이 카드에는 이름, 국적, 생년월일, 체류자격, 체류기간 등 주요 정보가 담겨 있으며, 한국에서 신분을 증명할 때 꼭 필요합니다.
은행 계좌 개설, 휴대폰 개통, 인터넷 가입, 심지어 백신 접종까지도 외국인 등록증 없이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발급받아야 하나요?
다음과 같은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합니다:
- 유학생 (D-2 비자 소지자)
- 주재원, 취업자 (E-2, E-7 등)
- 결혼이민자 (F-6 비자 소지자)
- 장기체류 방문자 (F-1, F-2, F-4 등)
※ 단, **90일 이내 단기 방문자(C-3 등)**는 외국인 등록 대상이 아닙니다.
외국인 등록증 신청 방법
1. 신청 시기
한국에 입국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반드시 신청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2. 신청 장소
출입국·외국인청 또는 출입국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요즘은 하이코리아(Hikorea.go.kr) 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3. 필요 서류
- 여권
- 컬러 증명사진 (3.5×4.5cm)
- 비자별 체류자격에 따른 서류 (예: 입학허가서, 고용계약서 등)
- 수수료 30,000원
외국인 등록증 수령
신청 후 약 2~3주 소요되며, 등록증은 직접 수령 또는 우편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이 완료되면 문자로 안내가 오니 확인하세요.
재발급과 갱신
외국인 등록증은 분실, 훼손, 정보 변경 시 재발급이 필요합니다. 또한 체류기간이 만료되기 전 연장 신청도 필수입니다. 이를 제때 하지 않으면 불법체류로 간주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외국인 등록증 없이 겪는 불편
- 공공기관 업무 불가
- 핸드폰 유심 개통 불가
- 아르바이트나 취업 시 문제
- 코로나 백신 예약·접종 차질
실제로 많은 외국인이 외국인 등록증이 없어 은행 계좌를 못 만들거나, 모바일 서비스 이용이 막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여권만으로는 안 되나요?
A. 단기 체류 시에는 가능하지만, 장기 체류자에겐 외국인 등록증이 필수입니다.
Q. 사진은 꼭 컬러여야 하나요?
A. 네,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컬러 사진이어야 하며, 배경은 흰색이어야 합니다.
Q. 미신청 시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A. 최대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추후 비자 연장이나 변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